배우 톰 행크스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입력 2020-03-12 10:50:49 수정 2020-03-12 13:02:52

톰 행크스와 부인 리타 윌슨. 연합뉴스
톰 행크스와 부인 리타 윌슨. 연합뉴스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캡쳐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캡쳐

헐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톰 행크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와 부인 리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 체류하고 있는 톰 행크스는 "나와 리타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함을 느끼고, 몸이 아팠다. 리타는 오한 증상이 있었다. 열도 약간 있고. 우리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톰 행크스 부부는 현재 호주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격리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톰 행크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태를 업데이트하겠다"고 알렸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작을 위해 호주를 찾았으며, 이 영화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매니저인 '톰 파커 대령' 역할을 맡았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만드는 이 영화는 오는 16일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톰 행크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순위"라며 "전 세계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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