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21명(여성 13명, 남성 8명)을 최종 선정했다.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선정된 후보들로, 이어 제한경쟁분야 4명(10명 지원)을 선정, 이를 포함한 모두 25명의 비례대표 순번이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다시 결정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129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는데 이 가운데 비례대표가 13번까지 뽑혔다. 당시 새누리당은 122명의 국회의원을 냈는데 이 중 비례대표가 17명으로 원내정당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를 감안하면 10번쯤 안으로만 들면 국회의원 자리는 '따 논 당상'인셈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는 3∼8번 및 11∼20번을 부여 받고, 제한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는 1·2·9·10번을 부여 받는다. 제한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는 국회의원 당선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한 것.
제한경쟁분야 1번은 여성장애인, 2번은 외교 및 안보 분야 인사, 9번은 취약지역 인사, 10번은 사무직 당직자 몫인데, 9번 취약지역 인사 비례대표 자리의 경우 1개 자리를 놓고 대구경북의 3인이 경쟁해 눈길을 끈다. 강채리(43)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여성위원장, 남칠우(60)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정종숙(52) 대구여성회 감사이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 고른 25명 가운데 일부는 순번이 뒤로 조정되는 등의 변수도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21명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여성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 군을 잃은 이소현(37)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이수진(50) 민주당 최고위원
양정숙(54)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강경숙(52) 원광대 교수
김나연(25) 하나은행 계장
김현주(29) 세무사
의약품 공급업체 '지오영' 출신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박은수(25) 전국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백혜숙(53)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서국화(35)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양경숙(57)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이상미(52)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
정이수(38) 변호사

◆남성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권지웅(32)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
김상민(48)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이경수(63)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
이상이(56)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전용기(28)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정우식(51)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최회용(44) 전 참여자치21 광주지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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