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아직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하지요? 중국은 차츰차츰 안정을 찾아가네요. 상하이도 확진자가 많이 줄었고 쑤저우는 확진자가 모두 완치되어 어제부로 0 선언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교민들이 모두 자가 또는 호텔 격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자기 집이 있는 사람들도 아파트 주민들이 막고 나서는 경우도 있고 해서 다들 어려움이 많습니다. 상하이만 해도 22곳 호텔에 200명이 넘는 교민이 격리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도 지역이나 호텔에 따라 환경이 달라서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떠도는 얘기에는 특히 대구경북 거주자나 다녀온 사람들은 무조건 호텔에 강제 격리한다고 합니다. 애들도 있고 환자도 있고 임산부도 격리되어 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중국에 들어가는 교민이나 방문객들은 자기가 사용해야 할 생필품이나 상비약 같은 것을 꼭 챙겨서 출국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좀더 엄격하게 격리한다하니 미리 준비를 좀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여기에서도 격리된 교민들 생필품 지원 봉사를 하고 있는데 격리자 수가 점점 늘어나 비용적인 측면 등 한계가 있어서 원하는 물품을 다 지원해줄 수가 없네요.
지참하고 왔으면 하는 생필품은 휴지, 비누, 샴푸, 빨래비누, 내의, 수건, 양치도구, 라면, 햇반, 비상약, 종이컵, 휴대용 배터리 등 입니다. 상하이 교민회에서는 지원비대위를 만들어 각 기업체나 개인의 후원금을 받아 물과 컵라면, 수건, 가루비누 등 2~3일 정도분만 격리 시작 다음날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14일동안 지속 지원은 어려우니 개인이 준비 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준비해 주십시오. 특히 비상약은 꼭 챙기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 11일 상하이에서 장창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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