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심상정 "우선 대구경북에 1인당 10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급해야"

입력 2020-03-11 16:59:49 수정 2020-03-11 18:08:00

심상정(가운데) 정의당 대표가 11일 정의당 대구 동구갑 양희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4.15총선 정의당 대구시당 후보자들과 함께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심상정(가운데) 정의당 대표가 11일 정의당 대구 동구갑 양희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4.15총선 정의당 대구시당 후보자들과 함께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1일 대구를 찾아 "코로나19 민생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에 5조1천억원 예산을 편성하고 1인당 10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후 첫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양희 정의당 예비후보(동갑) 사무실에서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건 51조원이나 들기 때문에 정치적 합의가 어렵고 국민들이 수용할지도 걱정"이라며 "우선 대구경북에 10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급한 불을 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누가 피해자고 누가 피해자가 아닌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위기상황인 것을 국민 모두가 공감한다"며 "5조1천억원 정도의 예산은 정부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추경에 포함되거나 추가될 수도 있고 정치권도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재난기본소득은 정쟁의 대상도 아니고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니다"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반대 입장을 보였는데 반대만 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당장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상정(가운데) 정의당 대표가 11일 정의당 대구 동구갑 양희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4.15총선 정의당 대구시당 후보자들과 함께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심상정(가운데) 정의당 대표가 11일 정의당 대구 동구갑 양희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4.15총선 정의당 대구시당 후보자들과 함께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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