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들 "한마음아파트 감사하라"

입력 2020-03-09 20:54:42 수정 2020-03-09 21:55:00

8일 오전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나온 대구 달서구 한마음 아파트에서 확진 주민들이 의료진과 관계기관 공무원의 안내를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8일 오전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나온 대구 달서구 한마음 아파트에서 확진 주민들이 의료진과 관계기관 공무원의 안내를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한 대구시 소유 한마음아파트(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소재)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대구시에 요구했다.

강민구, 김동식, 김성태, 김혜정, 이진련 등 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 5명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대구시 한마음아파트에서 신천지 교인 확진자 4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200여m 떨어진 곳에 확진자 10명이 나온 문성병원이 있다"며 "아파트 거주자 중 이 병원 직원도 있다고 주장하는 등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고 대구시가 감사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신천지를 향해서도 "대구 지역 확진자의 80% 가량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도 교인 명단과 시설 위치를 정확히 밝히지 않는 것은 공동체 사회 붕괴를 방조하는 범죄 행위"라며 "신천지 측은 정부와 대구시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또 검찰에 대해 "신천지 교인 명단과 시설 위치 확보를 위한 강제수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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