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90명
신천지교인 검사 마무리로 신규확진 감소세…일반시민 확진많아 지역사회 확산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100명대로 낮아졌다.
대구시는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190명 증가해 총 5천571명이라고 밝혔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전날 200명대에 접어든데 이어 이날 100명대로 낮아졌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마무리되어 가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누그러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반 시민들도 하루 100여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반시민도 하루 100여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며 신천지 교인 사이에서 전파된 감염병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확산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더욱 긴장하며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8일 하루동안 22명이 병원에서 퇴원했고, 25명이 생활치료센터를 퇴소하는 등 57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이날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93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는 9일 1천414건으로 실시됐고, 이중 82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 총 4만640건의 검사가 진행됐고, 일반 시민들은 3만420건(74.9%), 신천지 교인은 1만220건(25.1%)를 받았다.
권 시장은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다. 아직도 병원,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소규모 시설에서의 집단 감염과 일반시민 등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여전히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순간의 방심이 누그러져 가는 코로나19 감염의 기세를 다시 키울 수 있다. 이번 주 한 주간도 더욱 더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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