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와 잇단 공무원 죽음에 흐느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눈물을 흘렸다. 코로나19 사태로 도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잇단 공무원들의 사망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도지사는 휴일인 7일 오전 도내 시장·군수 영상회의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지역 주민 생명을 지키는 게 1순위고, 국민 생명을 지키려고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도지사나 시장, 군수 다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나왔으니 다른 사람 생명과 재산을 잘 지키도록 해달라. 사회복지시설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말한 뒤 감정에 복받쳐 울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도지사는 영상회의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진 신입 직원의 노제에서 유족을 껴안고 한동안 흐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지사는 "방금 우리 직원이 우리 곁을 떠났다. 도청 바로 앞에서 사고가 났는데 지켜주지 못했다"며 "성주 직원도 목숨을 잃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해당 도청 직원은 지난 1월 30일 경북도청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치료받다가 최근 숨졌다. 성주 공무원도 코로나19 사태로 비상근무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6일 사망했다.
한 도청 간부 공무원은 "도백의 인간적인 눈물에 회의 참석 직원들도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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