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들은 성인이 되면서 청소년기까지 받았던 많은 금융생활의 제재와 제약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아르바이트나 취업을 하면서 용돈 이외의 수입으로 이전에 비해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온라인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인 대학 새내기들은 기존 현금으로 거래하며 예·적금 등 안전한 금융상품을 이용하던 과거의 금융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새롭게 개발되는 다양한 핀테크(FinTech·금융과 IT의 결합) 상품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금융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융 관련 지식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고금리 대출 등의 금융범죄와 금융사기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위험성도 높아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히 온라인 거래의 편리함 만큼 사소한 실수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새내기들의 합리적인 금융선택 및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몇가지 팁(Tip)을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 대학교 학생증은 단순히 신분증의 기능을 넘어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 등의 복합적인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새내기들은 가능하면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충동구매를 방지하고 건전한 소비습관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대학생들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보통 40만~50만원 정도로 통신비, 식대, 교통비 등의 지출이 많다. 본인의 한 달 수입과 지출을 꼼꼼하게 파악해 정해진 범위 내에서의 계획성 있는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학비나 생활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학자금 및 생활비 대출을 받는 학생들이 5명 중 1명에 달한다고 한다.
만약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한국장학재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활비 대출이 필요할 경우에는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이나 신용회복위원회 대학생 햇살론 등을 활용하는 것이 고금리 대출 및 불법 사금융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금융정보와 지식을 갖길 원한다면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기관에서 주최하는 금융프로그램 및 금융아카데미 등에 참여해 다양한 금융관련 정보들을 깊이있게 습득하는 것도 똑똑한 금융생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권윤경 NH농협은행 대구본부 마케팅추진단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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