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55기 졸업·임관식…장교 496명 배출

입력 2020-03-08 15:21:47 수정 2020-03-08 19:37:43

대통령상 이석재 소위 등 수상 영예...5명 참전용사 병역 명문가, 군인가족 졸업생 등 눈길

6일 열린 육군3사관학교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된 사관생도들의 기념사진 촬영 모습. 육군3사관학교 제공
6일 열린 육군3사관학교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된 사관생도들의 기념사진 촬영 모습. 육군3사관학교 제공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장달수 소장)는 6일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갖고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정예 대한민국 소위 496명(여군 20명 포함)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가족 등 외부인 초청없이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학교내 장병과 군무원, 사관생도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열렸다.

대통령상에 이석재(26·보병) 소위를 비롯해 ▷국무총리상 박진우(25·보병) 소위 ▷국방장관상 노현민(26·정보통신) 소위 ▷합참의장상 박송은(24·보병) 소위 ▷육군참모총장상 고은비(25·여·보병) 소위 ▷학교장상 노의창(25·보병) 및 한예나(26·여·정보)소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이석재 소위는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재학 중 육군 병사로 지원해 성실히 군복무를 마쳤으며, 이후 유학생활을 중단하고 3사관학교에 지원해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했다.

아울러 최돈형(22·보병) 소위는 외조부와 백부 등 5명의 참전용사가 있는 병역 명문가 출신 졸업생으로, 박호균(23·보병) 소위는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할아버지와 현역 육군 중령인 아버지, 간호사관학교 생도인 여동생 등 군인 가족으로 눈길을 끌었다.

육군3사관학교는 1968년 설립돼 지금까지 15만여명의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장교'를 배출한 호국간성의 요람으로 미래 육군의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

6일 열린 육군3사관학교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된 사관생도들의 사열 행진 모습. 육군3사관학교 제공
6일 열린 육군3사관학교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된 사관생도들의 사열 행진 모습. 육군3사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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