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극한 상황에 항상 친절하게 진료해주시는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간호사들끼리 조금 모아봤어요. 얼른 쾌유하세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대구 일선 간호사들의 자발적 기부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발휘되고 있다.
6일 대구의료원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쯤 경증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 중인 라파엘웰빙센터 내 병동에 생필품과 간식거리 등이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치약, 칫솔부터 비누와 샴푸, 린스까지 다양했다.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식사나 영양 부족 등을 고려해 열량이 높은 초코파이, 초코바 등도 함께 전해졌다.

이 물품들을 직접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병동에서 직접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들이다.
병동에 입원 중인 한 확진자는 "간호사들이 힘들게 보살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사비까지 들여서 직접 생필품과 간식까지 마련해주셔서 너무 감동적었고 당시 간호사들을 위해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확진자는 "자주 씻지 못하는 상황에 샤워용품까지 없어 힘들었는데 간호사분들 덕분에 깨끗하게 씻을 수 있게 됐다"며 "치료 실력뿐만아니라 마음까지 훌륭한 간호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이 온몸을 꽁꽁 싸매고 일을 하다보니 땀을 뻘뻘 흘리거나 가쁘게 숨을 쉬고 있는 극한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다"며 "의료진들이 노력해주시는만큼 우리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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