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320명 증가…사망 3명·완치 1명 증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16일째 되는 5일 대구지역 확진자는 총 4천3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전 12시보다 320명이 늘어난 숫자다.
권영진 시장이 이날 오전 10시30분 실시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4천326명 중 1천590명은 병원에 입원 완료됐고, 582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입원 대기중인 확진환자는 현재 2천117명이며 이들 중 249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다.
4일 하루 동안 1명의 환자가 퇴원하고 3명의 환자가 사망해, 현재까지 12명의 환자가 완치되었고,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숨진 23번째 환자는 67세 여성으로 기저질환이 없었던 환자였다. 지난달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9일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4일 오전1시50분 숨을 거뒀다.
24번째 사망자는 87세 여성으로 고혈압, 치매, 심장비대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24일 남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4일 오후 4시23분 숨졌다.
25번째 사망자는 72세 남성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24일 양성판정을 받고 난 뒤 이날 오후부터 호흡곤란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4일 오후 5시25분 숨졌다.
어제 하루, 보건소와 병원에서 실시한 전체 검체 건수는 3,363건으로, 이 중 505건이 완료되었고, 2,85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생기면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평균 진단검사 건수가 기존 2천100여건에서 3천여건으로 늘어났다. 5일 자정까지 2만7천509건의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이 중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8천458건으로 전체 검사 건수의 30.7%다. 그리고 검사 결과가 통보된 6천540명 중 3천3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 비율은 51.9%로 나타났다. 그리고 4일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813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은 220명으로 확진 비율은 27.9%로 나타났다. 또 현재까지 격리 해제된 신천지 교인은 2천756명으로 집계됐다.
권 시장은 "한 외신은 대구 상황에 대해, '이곳은 공황도, 폭동도, 혐오도 없다.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다. 대구는 코로나19를 이겨내며 살아야 할 이 시대 삶의 모델'이라고 보도했다"며 "전 국민이 대구를 응원하면서 함께 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대구에서 종식시켜 대구와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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