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관련 성금 총 170억…어떻게 쓰였나?

입력 2020-03-05 10:48:22 수정 2020-03-05 10:48:26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내 생활관에 마련된 임시 생활 시설에서 개강에 맞춰 자가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대구 응원 메시지를 모아 창문에 붙이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구 시민을 위해 모은 성금 230만원에 김수복 총장이 100만원을 더해 33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내 생활관에 마련된 임시 생활 시설에서 개강에 맞춰 자가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대구 응원 메시지를 모아 창문에 붙이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구 시민을 위해 모은 성금 230만원에 김수복 총장이 100만원을 더해 33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대구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인 성금이 총 170억원으로, 마스크 구매, 의료기관 음압장비 설치 등에 쓰였다.

대구시는 5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4일까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 (코로나19 관련) 성금은 총 170억원"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모금액 가운데 56억원은 ▷마스크 구매 ▷의료기관 음압장비 설치 ▷격리자 생활필수품 지원 등에 사용됐다.

현재 적십자사와 공동모금회에서 보관 중인 나머지 114억원은 앞으로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한 긴급돌봄사업과 의료지원사업 등 코로나19 극복과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기부받은 마스크는 총 181여만장으로, 의료기관에 53만장, 복지시설 26만장 등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에 배부됐다. 100만장은 구군 행정망을 통해 일반시민들께 무료로 나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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