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휴업에 따른 사각지대 학생 긴급 지원

입력 2020-03-09 06:30:00

학교 돌봄교실, 대구시사회서비스원과 연계해 긴급돌봄 실시
온라인 학습 위해 학교의 휴대용 기기 대여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 기간에 취약 계층 학생들이 학습,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 기간에 취약 계층 학생들이 학습,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 기간 중 취약 계층 학생 등이 학습 관리나 돌봄에서 사각 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우선 각급 학교 담임교사, 복지담당 교사가 교육 취약 계층 학생들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이들의 건강 상태와 외출 정도, 마스크 착용·돌봄·결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수시로 점검하게 한다.

또 이들에게 우편 등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도 안내한다. 결식 위험이 있는 경우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기관의 도시락 배달 여부, 주민센터를 통한 급식 지원 여부를 확인 후 주민센터를 통하거나 학교에서 급식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별도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게 하거나 대구시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과 연계해 지원한다. 복지관이나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보호자가 확진 및 격리된 처지인 학생 등이 그 대상이다.

학습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 시교육청은 휴업 중 가정 내 컴퓨터가 없어 온라인으로 학습이 어려운 학생은 학교의 스마트패드, 크롬북 등 휴대용 기기를 대여한다.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와이파이 기기도 함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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