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밴드 붙이고…" 국방부 간호장교 헌신에 네티즌 '감동'

입력 2020-03-04 14:52:56 수정 2020-03-04 15:18:44

대구동산의료원에서 임무수행 중인 김혜주 대위. 마스크를 오래 써 헐어버린 코 위에 밴드를 붙이고 임무수행 준비를 하고 있다. 국방부 트위터
대구동산의료원에서 임무수행 중인 김혜주 대위. 마스크를 오래 써 헐어버린 코 위에 밴드를 붙이고 임무수행 준비를 하고 있다. 국방부 트위터
국방부 트위터 캡쳐.
국방부 트위터 캡쳐.

국방부 트위터에 공개된 한 사진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3일 국방부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두 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의 주인공은 대구동산의료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지원에 나선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다. 국방부 트위터의 설명에 따르면 왼쪽 사진은 김 대위의 코 위에 일회용 밴드가 붙어있다. 마스크를 오래 쓴 탓에 코 위 피부가 헐어버려 이를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 밴드를 붙였다. 그리고 다시 마스크를 쓰고 의료지원 활동에 나서는 모습이 오른쪽 사진에 담겼다.

국방부는 이 사진에 '#동산의료원 #힘내라_대구 #힘내라_대한민국'이란 해시태그를 붙여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대구시민, 더 나아가 국민들을 응원했다.

네티즌들은 이 트윗에 "간호장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길이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또는 "건강하게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와 같은 감사와 응원의 댓글을 남겨 고마움을 전했다. 이 트윗은 4일 오후 2시50분 현재 3천100여건의 리트윗과 2천100여건의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앞서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의료인력을 국립중앙의료원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력이 부족한 현장에 투입했다. 또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군사교육 시기를 조정해 전국 의료현장에 조기 투입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힘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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