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병원 정신병동 확진자 102명…7명 사망·20명 완치·75명 치료중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2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는 확진자 102명이 발생했다. 이중 7명이 사망했고, 상태가 위중했던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병원, 서울의료원, 전남대병원 등 총 18개 국가지정격리병원 등으로 전원조치 됐다. 또 29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전원됐으며, 그 외 33명은 대남병원에 남아서 코로나19 치료를 하고 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자 29명 중 4명과 대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33명 중 16명이 각각 완치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해 정신질환 치료·관리를 이어가게 된다.
이번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확진된 국립정신건강센터 환자 25명은 계속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되며, 대남병원 환자 17명은 3월 5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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