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무회의·중대본 회의 주재 “코로나19, 2∼3일 내 변화 기대”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해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민생경제가 받는 충격도 과거 사스나 메르스 당시보다 더 크다.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방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서비스업이 위축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긴급 경영자금 융자를 확대하고, 영세사업장의 고용유지를 지원하겠다"며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별도 자금을 배정하여 조속한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날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하루에)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이 일주일 가깝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2∼3일 내에 조금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 대구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 의료진의 헌신, 국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보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대학, 그리고 군의 적극적 협력으로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아마 이런 속도라면 지금까지 병실 부족, 치료센터의 확보 부족 때문에 걱정하던 상황을 마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에도 하나된 힘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대구를 계속 응원하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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