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늘어난 시기로부터 2주 이상 지나야" 전망
병상순환률도 높아져 치료 효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퇴원 기준 완화로 앞으로 대구 완치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시는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건당국이 메르스 당시 보다 코로나19 퇴원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24시간 간격으로 시행된 바이러스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나와야 하는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한 이후 퇴원이 가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바뀐 기준으로는 주치의가 증상 호전을 판단하면 검사 없이 퇴원 조치할 수 있다"며 "다만 퇴원 조치한다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생활치료시설에서 추가 관찰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보건당국은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훨씬 유연한 기준으로 격리해제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국내 격리해제 기준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완치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균 치료 기간이 2~3주로 가정할 때 국내 확진자가 늘어난 시기(2월 중하순)로부터 적어도 2주 이상이 지나야 완치자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퇴원 기준을 완화하면 병상 순환률도 높여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제때 치료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1일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1명의 환자가 퇴원해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가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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