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57.4%가 신천지 대구교회 감염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 확진자 4천212명 중 2천418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확진자 3천81명 중에는 2천136명(69.3%)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타 943명도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천212명이며, 이 중 격리해제된 환자는 31명이다. 2일 2명(1987년생 남성, 2015년생 여성)이 추가로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이날까지 공식 집계에 포함된 사망자는 22명이고, 오전 중 4명의 사망자가 더 나왔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0만5천379명으로 이중 7천1천58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3만3천799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대응지침을 '피해최소화 전략'으로 선회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피해최소화 전략 전환 인식에 따라 대응지침을 7번째로 개정해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의료진으로 구성된 시·도별 환자관리반(중증도분류팀)이 중증도를 분류(4단계)해,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신속하게 입원치료(음압격리병실 또는 감염병전담병원 등)를 시행한다.
또 입원 치료의 필요성은 낮으나 전파 차단 및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격리가 필요한 환자는, 국가운영시설 또는 숙박시설을 활용한 지역별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하여 생활 및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의료기관 입원 중에도 증상이 호전되면 우선 퇴원하고, 치료 담당 의사와 환자관리반의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또는 자가요양 조치를 취하게 된다.
생활치료센터는 시도별로 시설을 선정하여 인근 의료기관 등과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우선적으로 대구시부터 운영한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