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야시장 청년들 `대구 의료진 `단디` 힘내세요`

대구의료원 의료진에 저녁식사 200인분 전달
2일 대구시자원봉사센터 통해 간식 준비도

칠성야시장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봉사팀(소대창, 깔재매, 삼뚱이, 동이네, 와래이, 무침회)이 마련한 식사. 칠성야시장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봉사팀 제공.

칠성시장 야시장 청년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도시락 기부에 나섰다.

1일 대구시자원봉사센터 등에 따르면 청년들의 자조적 모임인 '칠성야시장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봉사팀(소대창, 깔자매, 삼뚱이, 동이네, 와래이, 무침회)'이 지난 29일 대구의료원 의료진을 위해 저녁 식사 200인분을 기탁했다.

칠성야시장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봉사팀은 "칠성야시장 휴장 이후 막노동을 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까지 있었지만 국민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이 제대로 된 밥을 못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돕기 위해 나섰다"며 "의료진들과 대구가 단디 힘을 내 이 상황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오는 2일에도 대구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대구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들에게 간식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