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권영진 "대구 공공임대건물 6개월 무상 검토 중"

입력 2020-03-01 12:11:58 수정 2020-03-01 12:14:56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오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준헌 기자 hjh@imaeil.com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오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준헌 기자 hjh@imaeil.com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전 대구시청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임대료를 인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 6개월 정도 서울이나 다른 도시들은 50% 감면이지만 대구시 공공건물 임대료는 6개월 정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1일 오전 정례브리핑 이후 권 시장과 기자들간의 질의응답 내용.

▶ 신천지 관련 질문. 어제 31번 환자 접촉자 1천1명 포함해 현재 1만252명인데, 자정 기준으로 검체된 비율 말씀해주셨는데. 이중에 신천지 교인 1만252명 가운데 몇 명 검체가 완료돼서 몇 %가 확진자로 확인됐는지? 그리고 추가로 지금 결과 기다리는 인원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말해달라. 또 내일부터 자가격리 해제 시점이 온다고 말했는데, 무증상자 같은 경우 72% 정도가 증상이 있는 걸로 나왔다고 했거든요.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 확진으로 나오는 사례도 있는데, 신천지 교인은 시민 불안이 클 것이다. 이런 결정 한 이유와 보완책이 있는지?

-어제 기자들의 질문에서 신천지 교인들을 우선적으로 검체진단검사를 하다보니까 일반 시민들의 검사가 안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보건소 인력 사정 상 검체부분과 관련한 기록을 실시간 유지하지 못해서 어제 16명의 대구시 직원이 보건소에 추가 파견돼 그동안 검체검사를 하고도 통제 프로그램에 입력되지 못한 분들을 포함해 전체 진단검사가 얼마나 이뤄졌는지를 파악한 결과 28일 자정 기준으로 전체 대구시 이뤄진 검사 건수가 1만2천595건이고, 이 중에 신천지 교인 1만252명에 포함되는 인원은 3천293명이었다.

전체 검사자 중에서 26.1%가 신천지 교인들로 나왔고. 신천지 교인이 아닌 일반 시민은 9천302명으로 73.9%를 차지했다. 다만 일반 시민들 중에 본인들이 그동안 검사를 받고 싶어서 보건소를 내방해 검사 요청했으나 검사를 받지 못한 분들도 있다. 검사를 받으려는 인원이 워낙 많기 때문에 보건소에서는 의사들로 하여금 검사 필요사항을 체크해서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검사를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일부 미리 받았어야 하는 분들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었다. 각 보건소에서 검체와 진단검사 요청하는 분들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볼 것을 어제 전체적으로 하달했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 중에서 꼭 빨리 검체와 진단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늦음으로 인해서 중증으로 갑자기 전환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확진된 분들 중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몇명이고, 관련자가 몇 명이고 하는 것은, 지금 현재 계속해서 통계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어제 오전 9시 기준으로 말씀드리겠다. 어제 9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2천345명. 그 중에서 신천지 교인 명단에 있는 사람은 1천570명이다. 67%가 신천지 교인 명단에 있었고. 신천지교인의 가족이나 동료, 그 교인으로부터 1차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132명이었다. 신천지 교인이나 신천지 관련자로 1차적 확인된 사람이 72.6%이고,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643명. 27.4%이다. 이 분들에 대해서는 질본이 계속 심층역학조사 중이므로 이를 통해 신천지 교인과의 관련 유무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교인 중에서도 그동안 저희가 진단검사를 집중적으로 한 사람들은 지난번 명단에서 전수조사를 했을 때 증상이 있다고 답한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조사했고. 그 사이 증상이 없다고 답한 교인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검사를 받았다. 그럼에도 신천지 교인 전체로 놓고 볼 때는 아직도 많은 신천지 교인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전수조사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므로 이 분들을 지금 자가격리를 해제할 수가 없다.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온 사람은 예정대로 3월 2일부터 자가격리 해제기간이 돌아오면 해제하겠다. 그러나 자가격리 중에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와야 자가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 5일 동안 우선 검사를 받지 않은 자가격리 중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연장한 것이다. 이 기간동안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이 나오면 즉시 해제하겠다.

▶지금은 중증환자하고 경증환자를 판별해내는 게 중요해진 시점이다. 지금 어떻게 보면 우리가 병상 부족 부분 다음에 일어난 일이 자가격리나 입원 대기 상태에서 중증환자를 어떻게 구별해내는지가 중요한 건데, 정부방역체계가 못따라가는 부분을 대구시의사회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맡고 있잖아요. 이 분들이 업무가 끝나고 밤에 투입된다고 하면 낮에는 못하는데. 선별진료소와 자가격리 환자들 중 공중보건의는 어디에 파견돼서 무슨 일을 하고, 자원봉사자는 어디 어디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지금 공중보건의들은 검체와 진단조사를 위한 검체에 투입되고 있다. 각 구군 보건소 검체에 투입된다. 그래서 공보의가 투입됐기 때문에 하루 대구시 전체 하루 900건 검체가 하루 2천건으로 늘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또 대구시의사회 비롯해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로 온 분들은 대구동산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아직 전국에서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은 본격적으로 투입되지 않고 있다. 우리 보건당국에서는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자원봉사자로 모집된 인력을 모집 순서대로 대구로 보내주실 것을 부탁 말씀드리겠다.

24시간 핫라인은 지금 현재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들로, 자기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면서 전화를 통해서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 질문 두 가지 드리겠다. 법무부에서 우한에서 온 신천지 교인 42명이라고 발표됐는데, 이 명단 대구에서 받았는지, 받았다면 그중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교인이 있는지? 또 한 가지는 민간에서 착한 건물주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구시 공공임대 건물에 대한 월세 인상 5.6% 공문이 지금 임차인들한테 발송됐다고 한다. 거기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 어제 말씀드렸지만 대구시 공공임대건물에 대해서는 전액 한 6개월 간 세를 면제할 계획이다. 인상한다는 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방금 말해주신 부분은 확인해보겠다. 어제 분명히 6개월 정도 서울이나 다른 도시들은 50% 감면이지만 대구시 공공건물 임대료는 6개월 정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렇게 할 것이고요. 법무부 확인 우한 신천지 교인 명단은 아직 받았다는 보고는 못받았다.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

▶ 대구 확진자 중 외국인 확진자 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외국인 확진자 규모와 신천지 여부, 감염경로 파악됐는지. 또 오늘 중증 환자 19명이라고 했는데 현재도 경대병원이나 동산병원 아닌 이상 다른 병원에서 경증으로 분류됐다가 중증으로 전환된 사람들 전원이 안돼서 치료 못받는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타 지역 가는 비율 같은거 정리됐는지.

- 외국인이 몇 명이냐는 부분은 추가로 받은 신천지 교인들 중에서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있었다. 어제 조금 더 정밀하게 살펴본 결과 18명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도 검체검진을 한 사람들이 있고, 한 사람 중에서는 확진자로 나온 사람도 있다. 정확한 전체 부분은 상세히 파악해서 말씀드리겠다.

▶ 자가격리 중이면서 입원대기 중인 환자들의 대기 방식과 격리장소 변경에 대해 중앙정부와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결과가 있었는지. 경제상황 모두 어려운데 일용직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극심하다. 긴급생계자금 지원 대통령꼐 건의했다던데 대책 있는지.

-자가격리 입원대기 중인 분들에 대한 격리장소 변경, 병원이 아닌 곳에 시설을 갖추는 문제는 협의를 했고. 오늘 오후에 정부에서 전체적인 대책을 발표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상세한 내용은 듣지 못해 정부 지침 변화가 나오면 알려드리고 대구시 대책 부분을 추진하겠다.

일용직 근로자들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등 많은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예비비를 활용하고 추경을 빨리 편성해서 지원하겠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시로서는 어려움이 있는 위기가정이나 위기에 처한 분들을 연락 받으면 바로 지원해주는 조치는 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지원하는 부분은 정부 예산확보와 방침이 결정돼야 함께 지원책을 실천할 수 있다.

▶ 자가격리 의무 위반 5명 경찰 고발조치 했는데, 어떤 의무 위반했는지

-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자가격리 하지 않고 직장에서 근무한 사람들, 그리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이송을 거부한 사람들, 그리고 역학조사에서 거짓말한 사람들이다. 우선 파악된 게 5명이고, 자가격리 등 의무를 위반해 방역대책에 혼란을 초래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우선 5명 수사의뢰한 것이다.

▶ 지금까지 대구시에 파견된 의료인력, 파견과 차출이 다르게 구분되는 건지, 각각 몇명인지 확인 부탁드린다. 또 코로나19가 1급 감염병이기 때문에 검사치료금액을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하는데, 환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대구는 여기 들어가는 지방비도 많을텐데, 얼마인지, 충당 계획 있는지.

- 공중보건의가 3차례에 걸쳐 검체 지원에 파견된 인력이 있다. 정확한 통계는 지금 공중보건의가 57명이다. 군의관이 10명, 공공병원에서 오신 분 9명 이렇게 된다. 그리고 간호사가 123명, 방사선사 2명, 임상병리사 4명 해서 총 205명의 의료인이 파견나와 지원 중이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로 모집한 분들은 아직 투입은 되지 않고 있고, 저희 지역 의사와 간호사 분들은 자원봉사를 이미 하고 있지만 매일 변동돼 파악하기 어렵다. 나중에 시점 단위로 말씀드리겠다.

지방비 부분은, 지금까지 해서 필요한 부분은 우선 저희 재난안전대책기금과 재난구호기금을 통해 선집행을 우선 하고 있다. 지금 현재 워낙 많은 예산이 들고 조기 집행이 이뤄져야 하는데, 예산집행의 근거가 불투명해서 우리 공무원들이 혹시나 나중에 감사 지적 부분이 있을까 걱정이 많다. 그래서 모든 책임을 내가 질 테니까 선집행을 하고 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이야기했다. 총리께도 이런부분이 있으므로 코로나19 방역 집행 예산과 현장 단위 판단에 대해서는 적극행정으로 면책특권을 쓰게 해달라고 건의드렸고. 정부의 면책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대구시 차원의 집행은 시장이 다 책임진다. 공무원들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다.

▶ 그저께 브리핑 때 어제 오늘 정도까지 상황이 큰 고비가 될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현재까지 상황 체크 결과 어떻게 판단하는지. 앞으로 진행상황 예측과 관건은 뭐라고 보시는지. 또 입원대기 환자가 많은데 이들 모두 핫라인 지원받고 약도 지원받는지. 김종연 교수께도 두 가지 질문. 매스스크린 어떻게 되고 있는지, 또 대구 환자들에 대한 임상소견을 좀 정리해서 말해줄 수 있는지.

- 그동안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을 집중 진단검사 했다. 전에 말했지만 이들 중 87%가 확진 환자로 나왔다. 이들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전체적으로 확진환자 발생률이 조금은 증가폭이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오늘이 그걸 예상한 시점이다. 오늘도 확진환자 증가추세가 큰 변화 없이 가파르다. 이 부분은 질병관리본부 방역반과 논의해보면 이미 신천지 교인 중에서는 일주일 전에 증상이 없다고 했던 사람 중에서도 그 사이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으러 스스로 나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까 말했듯 원래 1천193명이었다 유증상자가. 그런데 신천지 교인 중 이미 검사 받은 사람이 3천200여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그 사이에 증상이 있어서 빨리 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나 추정은 하고 있다. 앞으로 며칠 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1천600명 전체를 다 핫라인 하고 있느냐, 어제까지 확진자가 된 분들은 빠르게 의사회와 연결 중이다. 어젯밤 확진 판정이 나온 분들은 오늘 중에 연결하겠다.

매스스크린은 제가 설명하겠다.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집중조사도 며칠 더 이뤄져야 한다. 그 부분에 집중하면서 증상이 있거나 검사받아야 하는 시민들 진료도 계속 받겠다. 그래서 지금 선별진료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을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고 드라이브쓰루로 검사받는 시설을 오늘 설치했다. 일반 시민들도 필요한 분들은 진단검사를 못받는 일이 없도록 하면서 신천지 교인 중 광범위하게 감염됐다고 추정되므로 이들을 빨리 검진해서 격리하는 일 병행하겠다.

전체적으로 매스스크린 정도로 가능한 시설을 4개정도 추가할 생각이고. 오늘 2개 정도가 설치될텐데. 드라이브 쓰로 시설까지 오늘 다 갖출 수 있을지는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 방향은 그렇게 잡혀있다.

환자 사항은 김종연 교수가 설명하겠다.

김종연: 대구 8번째 사망자 발생했는데, 공통적으로 기저질환 가지고 있었다. 정확히 어떤 질환이 몇%를 차지했다는 부분은 내일 정리해서 브리핑때 말씀드리겠다.

▶ 신천지 소재파악 새로 된 사람 중 유증상자는 몇명인지. 또 신천지 교인 중 확진률이 어느정도 되는지. 일반 시민들 안심을 위해 말해달라.

- 신천지 교인 같은 경우 분명히 신천지 교인 명단과 대조해보면 확실하게 나온다. 두번째 신천지 교인 가족이거나 직장 동료이거나 이런 분들은 신천지 교인 관련성이 있는 사람으로 역학조사 통해 나타나는데, 환자가 하루에 몇백 명씩 폭증하고 있어서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일반 시민 사이에서 교인과 1차적 연관성이 없는 사람 중에 몇명이 감염됐는지 말하기는 아직 성급하다. 그리고 지금 어제 추가로 받았던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 증상 있냐고 물었을 때 있다고 답한 사람이 182명 정도 된다. 이들에 관해 추가로 소통망을 열고 또 즉시 증상이 있는 분들은 빨리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겠다.

▶ 향후 며칠 간 검사자 수가 늘기 때문에, 또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상주적십자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는데, 대구시에서 병상확보 계획과 타시도 협조 계획이 어느정도 나와있는지?

- 지금 현재 추정이지만 추세를 보면 검체와 진단검사를 집중적으로 하면 당분간은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우선 병상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 대구 관내 병원 중에서는 대구의료원, 계대동산병원에 추가로 병실 확보했다. 그리고 그동안 확진자를 받을 수 없었던 영남대병원과 대가대병원에서도 확진환자 받을 준비를 해서 받기 시작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도 200명을 받기로 해서 어제 79명을 입원조치했다. 또 대구보훈병원도 89병상을 확보해서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53명을 입원시켰다. 국군대구병원 병동은 지금 전체적으로 공사 중이다. 당초 3월 7일에 입원조치할 계획이었는데 4~5일 경에는 할 수 있도록 당겼다. 여기서만 303병상을 확보 중이다.

경상북도 병원들에서도 상주적십자병원은 이미 29일부터 환자를 입원시키고 있다. 192병상이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오늘부터 99병상에 환자를 2~3일에 걸쳐 입원조치할 예정이다. 또 경남 국립마산병원 103실에도 환자를 이송할 예정이다. 이미 입원한 환자도 있고 추가로 더 입원조치할 것이다.

국군대전병원에도 이미 환자 일부가 입원해 있고, 또 음압병동을 갖추는대로 그쪽은 중증 중심으로 32병상을 추가로 확보 중이다.

그러나 지금 현재 환자 증가 추세로 볼때, 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병원만을 가지고는 환자들을 격리입원치료하기에 한계가 분명해졌다. 어제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요청드렸고, 정부에서 새로운 대책을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대구에서 검사받는 게 밀려서 전주가서 확진받은 사람이 있는데, 이동해서 받는게 위험하지 않은지,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병상 확보와 연관인데, 격리입원치료로도 한계가 있지만 조기퇴원이 병상확보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던데 논의하는 게 있는지? 또 4살 어린이 치료받는 상태는 어떤지?

- 대구에서 검사 못받아서 전주에 갔다는 건 조금 과장이다. 그 사이에도 가능하면 저희가 외출자제를 부탁드렸습니다만, 집이 그쪽이거나 친척이 있어서 그쪽에서 받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 검사 받아야 할 분들은 대구에서 받을 수가 있다. 오늘도 그것을 위해 매스스크린 정도로 할 수 있는 시설 4개를 4곳에 더 갖추기로 했기 때문에. 대구에서 진료 못받아서 다른 곳에 가는 그런 부분은 있어서도 안되고, 그런 요인으로 볼 수만은 없다.

김종연: 4살 어린이 상태는 따로 보고받은 건 없다. 문제가 있는 경우에 보고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특별히 문제가 없기 때문에 파악이 안된 걸로 이해하고 있다.

또 조기퇴원을 통해 병상회전률 높이는 부분은 우리와 중앙정부가 공통적인 이해를 갖고 있다. 다만 현 퇴원기준이 메르스에 준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대폭 완화하려는 논의를 하고 있다. 여기서 결정되는 기준에 따라 최대한 병상회전률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코로나 걸렸을 때 사망률이 높다고 나오는데, 입원 우선순위를 당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 판단은 누가 하는지 정확하게 정해진 부서나 이런 게 있는지?

- 김종연: 지금 중국 발표 자료를 봐도 기저질환 가진 사람들이 사망위험이 높다고 한다. 기저질환 있는 사람이 입원 우선순위가 높다. 초기 모니터링 과정에서는 보건소 담당자들이 비대면으로 기저질환 파악하는 형태를 취했기 때문에 정보 정확성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후에 자원봉사 의사 상담체계 구축하면서 의사들을 통해 기저질환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심평원 자료 통해 더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 현재 중앙정부에서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해서 중증도 분류기준 바탕을 둔 입원 우선순위 판단지침을 준비 중이다. 이 지침은 입원 대기중인 분들에게 적용하기는 조금 어렵다. 왜냐면 기본적으로 혈압이나 체온 같은 측정된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 전문가들과 의사회와 모니터링해서 어떻게 해야 좀 더 객관적으로 환자를 분류해서 입원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지 자체적으로 분류기준을 만들었다.

▶ 의료진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의사와 간호사 몇 명이 현재 일하고 있고. 앞으로 외부 자원봉사자 투입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이 의료인들의 하루 일과도 궁금하다. 몇 시에 출근해서 몇교대로, 어떤 일을 어떤 보호장구를 차고 하루 몇 명의 환자를 보는지?

- 김종연: 정확한 통계를 파악하지 못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권영진: 환자 치료와 관련해서는 저도 정확히 알 길이 없다. 의사선생님들의 전담영역 사항이다. 그것을 제가 의학적인 전문지식이 없으면서 모니터링하고 개입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의료인력 부족은 사실이다. 1차로 101명의 군 의료인력이 투입됐다. 그 101명은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에 나눠서 기존 의료인력 지원에 나갔다. 그럼에도 이미 시간이 지나면서 그분들의 피로도도 굉장히 높아졌고 환자 수도 늘어났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증원을 계속 요청 중이다. 추가로 군 인력이나 중앙정부 차원 자원봉사 의료인력이 투입 안되고 있기 때문에 대구시의사회 자체에서 자원봉사 의료인력 모아서 지원 중이다. 매일매일 단위로 숫자가 달라진다. 그 분들이 자기 시간을 쪼개서 하루 혹은 며칠 쉰다거나 하면서 인력으로 들어오고 있고, 병원끼리 돌아가며 지원하는 부분도 있으므로 전담해서 몇명이다 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 신천지 교인 추가 명단 중에 외국인 18명 있는지,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인지 구분이 되면 구분해주시고.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방역 사각지대에 있을 확률이 있는데.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에도 자주 들른다고 하는데, 대책 있는지.

- 이 분들의 직업은 아직 정확히 파악이 안됐다. 1차적으로 추가로 내려보낸 분들에 대해 전화로 전수조사를 한 것이다. 자가격리 명령도 내려서 격리상태에 돌입했다. 오늘 전담공무원이 1:1 내지는 1:3으로 정해지면 공무원들 통해 직업이나 자가격리 장소,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해보도록 하겠다. 다만 그 분들이 얼마나 정직하게 대답하는 지가 방역대책에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방역 대책 방해하는 거짓이나 의무위반은 법적으로 엄벌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한 가지 정정 드리겠다. 3페이지 전담 콜센터 번호를 1688-2998로 정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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