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 대구, 코로나19 환자 상주 적십자병원으로"

입력 2020-02-29 17:08:42 수정 2020-02-29 21:14:10

180병상 마련 하루 30명씩 입원할 듯

29일 오후 3시 30분쯤 상주 일가족 확진자 중 남편 A(37)씨가 3살 5살 난 두 아들과 함 께 입원을 위해 상주적십자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고도현 기자
29일 오후 3시 30분쯤 상주 일가족 확진자 중 남편 A(37)씨가 3살 5살 난 두 아들과 함 께 입원을 위해 상주적십자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고도현 기자

병상이 확보되지 않은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29일부터 경북 상주 적십자병원에 입원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대구에서 확진 환자가 입원 순서를 기다리다 숨지는 등 병상 부족현상에 따른 것이다.

202병상 규모인 상주 적십자병원은 지난 24일 코로나 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28일까지 기존 입원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조치 한 뒤 180병상을 마련했다.

첫 입원 환자는이날 오후 3시30분쯤 병원에 도착한 상주의 어린이 2명 포함 일가족 4명이다.

29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 19 전담치료에 들어간 상주적십자 병원에 한 환자가 입원절차를 밝기 위해 병원측의 안내를 받고 있다. 고도현 기자
29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 19 전담치료에 들어간 상주적십자 병원에 한 환자가 입원절차를 밝기 위해 병원측의 안내를 받고 있다. 고도현 기자

아내는 김천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남편은 3살 5살 아들과 함께 확진판정 후 입원대기중이었다. 이들은 같은 병실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구의 환자 26명이 개인별로 구급차를 이용 오후 5시쯤 부터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병원측은 다음날인 3월 1일과 2일 연속해서 하루 30명씩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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