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병동 240병상 코로나19 전용병상 활용…지역거점병원 24시간 비상 체제
240여 명의 인력 투입…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추가 인력 지원
대구경북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 동산동 서문시장 앞)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지난달 21일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계명대 동산병원(대구 달서구 신당동)과 함께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확진자 격리병실 및 의료지원단 임시 숙소 등을 신속히 마련했다. 운영 인력에 대해서는 교육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인력, 시설, 비품, 각종 시스템 등을 갖춰 24시간 비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모두 7개 병동 240병상 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실을 운영 중에 있지만 늘어나는 확진자를 위해 대구시의 요청에 따라 추가 병상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24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었고, 외부 지원 인력도 90여 명이 밤낮으로 치료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23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도움과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각지의 의료진들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으로 모여들고 있으며, 마스크와 생수 등 물품의 지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기존에 입원 중이던 130여 명의 환자에게 동의를 구한 후 퇴원 조치했으며 40여 명의 환자는 최근 계명대 동산병원에 순차적으로 이송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전체를 비웠다. 또한 계명대 동산병원의 인력도 추가 투입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태생부터 지역과 함께 해 왔으며, 봉사해 왔다. 그 정신을 이어 힘든 시국을 이겨내기 위해 당연히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며 "여기가 아니면 어디에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투철한 사명감과 함께 창의적 등대지기 정신으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동산의료원의 전신으로 지난해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전 개원한 후 그 자리에 2차 병원으로 운영돼 오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