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기전망 나란히 하락세 이어가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 더욱 가중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올 3월 경기 전망이 1년여 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의 올 3월 경기전망지수(SBHI)를 산출한 결과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4~20일 지역 중소기업 374곳을 대상으로 측정한 3월 경기전망지수(SBHI)를 28일 발표했다. 3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67.3으로 지난해 2월(63.9) 이후 가장 낮았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 전망은 제조업이 68.5로 전월(75.8)보다 7.3p 떨어졌고 비제조업은 66.1로 전월(70.8)보다 4.7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5.3, 경북이 70.1로 각각 6.8p, 5.1p씩 내렸다.
항목별로는 생산(7.6p), 원자재 조달사정(7.2p), 내수판매(6.7p), 경상이익(6.4p), 자금조달사정(5.5p), 수출(2.1p) 등 전체 항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월 들어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7.8%)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54.6%), 업체간 과당경쟁(37.7%), 인력확보 곤란 및 원자재 가격 상승(19.4%)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SBHI가 최근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기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까지 확산하면서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전망은 더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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