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그리스, 노르웨이 등 확산 지역 넓어져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이탈리아 인근 국가 등 다른 국가들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확산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7일(현지시간) 밤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밤 마지막 집계된 수치에서 194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주 중순 본격적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시작한 이래 일일 증가폭으로는 최대다.
사망자도 전날 대비 5명 증가한 17명으로 잠정 파악돼 한국의 사망자 수(13명)를 넘어섰다. 주(州)별 확진자 분포를 보면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가 각각 403명, 111명으로 80%가량을 차지했고 중부와 남부로 번지는 양상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남부 나폴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또 롬바르디아 지역 의료기관이 '과장된'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 19 사태가 과장됐다며 증상이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등 검사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영국 북아일랜드 지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으며 1~2일 전에는 이탈리아 이웃 나라인 그리스와 북마케도니아를 비롯,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페인에서 첫 환자가 발견됐으며 북유럽 노르웨이와 동유럽 루마니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발생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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