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폐쇄하고 방역, 역학조사 진행 후 대응방안 마련
경북 경산시와 청도군에서 요양시설 근무자가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비상이 걸렸다.
경산에선 남산면 서린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A(60·여)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5일 경산 한 목욕탕에서 밀접접촉한 신천지 교인 B(58·여) 씨가 25일 확진 판정을 받자 이튿날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했다.
경산시는 이 요양원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곳에는 입소자 74명, 종사자 47명 등 121명이 있다. 28일 오후 2시 현재 종사자 중 A씨와 승용차로 함께 출근했던 요양보호사 등 4명이 발열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다.
청도 각북면 감꽃요양병원에선 지난 22일 퇴원한 환자 C(55) 씨가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은 환자 68명, 직원 64명 등 132명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청도에선 앞서 26일에도 다람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에서 요양보호사(63)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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