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확진자 20명 "밀접 접촉자 더 있다"

입력 2020-02-28 08:38:11 수정 2020-02-28 09:10:56

대구시청. 연합뉴스
대구시청.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구시 소속 공무원 확진자가 20명에 이르면서 시청 업무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대구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 있는 건설본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이 근무하는 별관 103동은 긴급방역 뒤 폐쇄됐다. 대구시는 해당 건물 근무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 직원 1명과 도시철도건설본부 직원 1명도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갓바위 관리소를 포함한 해당 시설은 일시 폐쇄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대구지역 공무원 확진자는 20명이다. 구체적으로 시청 별관 2명, 상수도본부 3명, 도시철도건설본부 1명, 건설본부 1명, 소방본부 3명,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 1명, 서구 6명, 남구 1명, 달서구 2명이다. 시가 확인한 자가격리 대상자 외에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긴장감이 높다.

대구시는 "직원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에 따라 추가로 자가격리 대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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