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W병원에서 간호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W병원 등에 따르면 입원 병동인 9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 A씨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지난 19일 보건소에서 A씨가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검사를 진행했고 이후 2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병원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신천지와 접촉은 했지만 신천지는 아니다'"라며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신천지 교인이었다는 사실을 보건소 검사에서 뒤늦게 알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기간 중 A씨는 9병동에서 20일, 21일, 22일 밤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9병동에서 함께 근무한 간호사 1명과 입원 환자 25명, 보호자 9명 등 35명을 병동에 격리했다.
또한 이들과 함께 해당 병동 근무자 12명을 포함한 총 47명의 검체를 채취해 23일 오전 11시쯤 달서보건소에 전달했다.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W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9병동(46개 병상) 외 6·7·8병동을 정상운영하고 있다. W병원은 총 261병상이 있으며 이 중 150병상 정도 여유가 있다.
W병원 관계자는 "질본의 통보에 따라 (나머지) 병동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확진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이나 환자, 보호자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W병원 남성 직원 B(27) 씨가 대구의료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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