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보고서에서 '대구'를 언급했다.
24일 발표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의 정점과 증시 조정의 규모·기간' 보고서에서 JP모건은 한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약 1개월 뒤인 3월 20일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대 감염자 수는 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오후 4시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7명인데, 여기서 딱 10배로, 앞으로 9000여명이 더 추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러한 전망을 하는데 바탕에 깐 가정은 대구시민의 감염자 수이다. JP모건은 대구시민 240만명 가운데 3%(7만2천명)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고, 따라서 중국과 비슷한 양상으로 2차 감염이 일어난다고 가정한 다음, 앞서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다른 경제 지표도 예측했다.
JP모건은 앞서 코로나19 관련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기존 2.3%에서 2.2%로 떨어질 것으로 봤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더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1.25%에서 한 단계 내려 역대 최저인 1.00%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에 대해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스피가 사스 때 16%, 메르스 때 14% 조정을 받았는데,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고 있는 지금은 8% 조정이 이뤄진 상황이므로 추가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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