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체육계 강력 대응
'코로나 공포'에 맞서 대구경북 체육계가 확산 경로 차단과 예방 등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체육회는 코로나 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지난 20일 실내 체육관을 비롯하여 두류 수영장, 대구사격장, 학교 체육관 등 주요 체육 시설들을 일제히 폐쇄하고 모든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잠정 휴관 조치를 내렸다. 또 다음달 예정된 중·대규모 생활체육대회 등도 잠정 연기하고 마라톤 대회 등 4월에 열리는 일부 대회는 대회 개최 취소를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회원종목단체와 대구스포츠단 훈련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예방 행동수칙 포스터를 훈련장 및 숙소에 배부하고, 타시.도를 방문하는 전지훈련을 중지하는 등 감염을 막기 위하여 온 힘을 쏟고 있다.
대구FC 유소년 축구센터도 24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대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육 분야 다중시설이용시설 대응 지침에 따라 방문객 소독 조치 및 위생 관리를 철저히 시행 중이었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대구광역시의 시책에 협조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자 잠정 휴관을 결정했다.
개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유소년 축구교실 '리틀빅토'를 비롯한 중등반, 성인기초반 등 35개 클래스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지난 19일부터 교육을 중단했다. 교육 중단에 따른 남은 회차는 이월 된다.
경북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산시민운동장·체육관을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의 개방을 금지하며 영천·김천 등 도내 권역의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통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23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활체육교실, 스포츠클럽 등의 운영도 중지하고 다중 접촉을 방지하고 있다. 또 시·군 및 종목단체에서는 3월중 계획된 모든 대회일정을 취소하고 정부의 방역대책에 협조하면서 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지역 사회의 확산방지와 선수단의 건강 유지를 위해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하여 확산방지에 노력하며 안전한 체육 활동을 위한 모든 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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