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선 확진 판정 여성 남편이 군청에 근무해 비상
안동 경주 의성에선 확진자 가족이 추가 확진
경북 곳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2차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경북 안동시에선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오지 않은 주민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그동안 안동에는 확진자 6명이 발생한 가운데 5명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고, 1명은 대구를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남성과 32세 여성은 기존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 근무하거나 성지순례를 다녀온 확진자의 가족이다. 안동시는 이들의 동선을 파악해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과 폐쇄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청도군에선 대남병원 환자·직원이 아닌 일반인 확진자가 처음 나왔다. 대남병원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여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명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방향 청도휴게소와 지역 요양원 직원이고, 1명은 화양초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다.
특히 휴게조 직원 여성의 남편은 청도군 산불진화 5분대기조로 동료 18명과 근무중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산불진화요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청도군청 구내식당과 청도휴게소를 폐쇄했다.
의성군에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A(56·여) 씨 아들과 B(59·남) 씨 아들이다. 의성군에는 성지순례를 다녀온 확진자 19명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주민이 259명에 이르러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경주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자 대학생(22)의 부모다. 특히 아버지는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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