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덮친 대구에 힘을 줄 아이돌 노래들
'아이돌 탐구생활'은 토요일에 게재되지만 글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마감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시점이지만 이 글을 독자들이 읽는 시점에는 이 확산세가 누그러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사실, 나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지역민들 모두 힘들다. 창졸간에 덮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밖으로 나오지 않아 조용해진 도시에서 우리들이 힘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럴 때는 차라리 희망을 이야기하는 아이돌 노래라도 들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것도 방법이다.
먼저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MAP OF THE SOUL(맵 오브 더 소울):7'의 타이틀곡 'ON'(온)을 들어보자. 이 노래에서 슈가의 파트가 마음을 친다. 슈가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Scream(스크림) 언제나 우린 그랬으니 설령 내 무릎이 땅에 닿을지언정 파묻히지 않는 이상 No matter what(노 매터 왓)"이라고 노래한다. 마치 코로나19의 습격에 힘겨워하는 대구경북지역민들에게 어떻게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아니면 우주소녀의 '이루리'도 괜찮지 않을까. 올해 1월1일에 사람들이 많이 들었던 노래 중 하나가 '이루리'였는데, 말 그대로 올 한해 소원 잘 이루고 싶어서 들었을 것이다. 대구경북지역민들의 염원처럼 코로나19가 빨리 물러나기를 이 노래를 들으면서 빌어보자.

그리고 따뜻한 봄날이 되면 코로나19도 사라지고 봄 햇살을 맘껏 받으며 즐길 대구경북을 상상해보자. 이런 상상을 할 때는 밝디 밝은 노래가 도움이 된다. 세븐틴의 'Snap Shoot'(스냅슛)을 추천한다. 또 대구시민의 날인 2월21일과 대구시민주간이 코로나19로 인해 통째로 날아가버렸다. 이 난국이 끝나면 대구경북지역민이 잔치라도 벌여야 할 판이다. 아이즈원의 'Fiesta'(피에스타)를 들으며 축제를 벌일 그 날을 기다리자.
마지막으로 모두가 예상할 수 있어서 추천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힘을 북돋우는 아이돌 노래 중에는 이만한 노래가 없어서 옛날 노래이긴 하지만 추천해 본다. 바로 소녀시대의 '힘 내'이다. 말 그대로 대구경북지역민들이 힘을 내야 코로나19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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