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치료의 최일선에 선 김천의료원

입력 2020-02-26 11:43:49

김천의료원 관계자가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병원을 출입하는 환자의 발열유무를 검사하고 있다. 김천의료원 제공
김천의료원 관계자가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병원을 출입하는 환자의 발열유무를 검사하고 있다. 김천의료원 제공

경북 김천의료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치료의 최일선에서 활약중이다.

김천의료원은 그동안 경북 서부 지역민들의 건강관리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경상북도와 협의해 오는 28일까지 현재 입원중인 환자를 모두 소개하고 코로나19 환자를 집중치료하는 감염병 전담 공공병원으로 역할을 바꾼다.

경북도와 김천의료원은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으로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이후 김천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환자와 일반인의 동선 등을 분리한 분리·격리병실을 마련해 호흡기환자 전용병동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 이동식 음압기 설치, 전동식 호흡보호구(PAPR), 의료진의 개인보호구, 보건 마스크(N95·KF94), 손소독제 등 철저한 위생준수를 위한 방역물품을 수급하고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신속한 입원조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환자분류 등 방문객 통제와 철저한 의료진 방호 등 높은 수준의 병원감염 예방 및 관리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격리병실 환경은 대폭 개선하고 병원 내 감염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담 감염관리팀, 신속대응팀을 구성·운영중이다.

한편, 병원 내 감염위험으로부터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고 의료기관 내에서 모든 호흡기질환자의 감염경로를 분리·차단하는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병원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병원 내 동선관리 등 완벽한 차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천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지역주민이 의료기관 내원에 불안감을 가지고 필요한 진료도 기피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일반환자와 감염병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동선관리를 하고 있다"며 "특히 호흡기 환자들의 경우, 일부 병의원의 진료 회피 등 정상적인 진료를 받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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