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천 개인택시 운전자 확진 '3차감염' 우려…부부 확진자 2쌍

입력 2020-02-24 14:09:46 수정 2020-02-24 14:16:35

24일 5명 추가돼 확진자 12명으로 늘어...영천시 신천지 교인 17명 검사 독려

영천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병원 이송과정에서 전담관리반원 없이 운전기사 1명만을 보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후 119차량 운전자가 확진자를 태우는 현장에 전담관리반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독자 제공
영천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병원 이송과정에서 전담관리반원 없이 운전기사 1명만을 보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후 119차량 운전자가 확진자를 태우는 현장에 전담관리반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독자 제공

경북 영천에서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지난 19일 3명을 시작으로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영천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모(42·여·망정동)씨 ▷이모(64·여·청통면)씨 ▷임모(52·신녕면)씨 3명과 함께 부부사이인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김모(57·문외동)씨와 엄모(55·여·야사동)씨 2명이다.

이 중 4명은 신천지 교인이거나 이들과 접촉한 2차 감염자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242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지난 18일부터 21일 오전까지 개인택시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돼 불특정 다수 시민들의 3차 감염 전파가 우려된다.

나머지 4명의 확진자 역시 양성 판정을 받기 이전 동선이 영천지역 동네의원과 대형마트를 비롯 대구 및 경산 하양지역 식당 등지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낮 12시 현재 영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며, 검사중인 의심자는 25명이다. 자가격리 등의 관심대상자는 163명으로 집계됐다.

영천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교회 관련 인원 34명 중 양성은 5명, 음성은 6명으로 판명됐다"며 "나머지 23명 중 6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며 17명에 대해선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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