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또' 확진…신천지 간호사의 동료 전공의

입력 2020-02-22 16:58:36 수정 2020-02-22 20:29:55

병원 내 2번째 확진 사례, 먼저 확진된 간호사와 같은 내과 병동서 근무

19일 오후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 병원 관계자 및 환자 보호자가 들어가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은 이날 한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의심환자 발생으로 폐쇄되었다가 의심환자를 음압실로 옮긴 뒤 중증 환자에 한해 선별적으로 수용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19일 오후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 병원 관계자 및 환자 보호자가 들어가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은 이날 한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의심환자 발생으로 폐쇄되었다가 의심환자를 음압실로 옮긴 뒤 중증 환자에 한해 선별적으로 수용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이 또다시 감염됐다. 이 병원 의료진 중 확진자는 이번이 두번째다.

22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정오쯤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A(24) 씨와 접촉한 전공의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공의는 병원 11층 110병동 등 내과 병동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10병동은 지난 19일 오전 8시쯤 두통과 발열을 호소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근무한 곳이다. 간호사는 의심 증상에 뒤늦게 신천지 교인임을 털어놨다.

병원 측은 이후 해당 병동 모든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정오쯤 A씨에 대한 확진 판정이 났다.

보건당국은 이 전공의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 등을 자가격리토록 했다. 자가격리 중 고열이나 폐렴 증상을 보이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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