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신협, 지역민의 소통 플랫폼

입력 2020-03-01 15:35:48

안정적 경영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봉사

팔공신협은 2019경영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인정받았다. =팔공신협 제공
팔공신협은 2019경영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인정받았다. =팔공신협 제공

1996년 문을 연 팔공신용협동조합(이하 팔공신협)은 고리채에 시달리는 서민과 소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는 1만1천명이 넘는 조합원과 1천5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맞은편 본점을 비롯해 반야월역지점, 율하역지점, 동구청역지점 등 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2019경영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인정받은 팔공신협은 주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금융기관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팔공, 숲'이라는 지역 주민 소통 플랫폼이이다. 카페 공간에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지하에는 '헌옷있CU'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장터를 마련해 주민들이 기부한 헌 옷과 책 등을 판매해 나눔의 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미래 금융맨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열고 있다. 대구지역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청년들의 장래직업 설계와 신협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국 신협 조합 중 팔공신협만이 진행하고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인 '대학생 팔공신협 체험 행사'는 지금까지 3회째 개최됐으며, 이 과정을 통해 여러명의 대학생들이 신협에 취업하기도 했다.

지역아동센터에 멘토 역할을 해주는 '어부바멘토링 사업'도 진행 중이다. 매년 연말에는 멘티들이 신협 돼지저금통에 모은 용돈과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합산해 복지단체에 기부한다. 팔공신협은 2018년 멘토링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창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시작한 문화센터 사업은 현재 본점 및 지점에서 20여개 강좌, 500여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주민 복지시설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더불어 이곳에서 다양한 강좌를 수강한 조합원들이 2012년부터 매 분기마다 팔공요양병원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치면서 '조합원의 행복'과 '지역사회 나눔'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실현했다.

팔공신협 오기환 이사장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든든한 대출, 미래를 설계하는 보험, 서로 돕는 복지사업까지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나눔으로 더 큰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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