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 사태에 '여권 힘' 보태는 민주당 출마자들

입력 2020-02-20 18:47:51 수정 2020-02-20 19:12:34

긴급 정부 지원에 한 목소리

김부겸 의원
김부겸 의원
홍의락 의원
홍의락 의원
김현권 비례대표 의원
김현권 비례대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의원들이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중앙·지방정부는 물론 정치권에 협력을 호소했다.

20일 4·15 총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에 추대된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은 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해 "대구경북의 의료장비와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추경 편성이나 예비비의 즉각 투입 등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SNS에는 특정 지역을 비하하거나 위기에 빠진 국민을 조롱하는 글도 있다. 형제가 어려울 때 이런 무례를 저지르는 것은 자제하고, 역병으로부터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자신감을 고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은 "매우 엄중한 시기다. 지금이라도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대구를 감염병 비상위기지역으로 선포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나서 일사불란하게 대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그는 "역학조사 및 의료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행·재정적 지원 등 방역 자원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권 의원(비례)은 "중소기업과 상공인들의 피해가 심각하고 절박하다. 정부의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데 재원이 부족하므로 긴급하고 신속한 추경을 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여야 지도부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천 예비후보
이승천 예비후보
오중기 예비후보
오중기 예비후보

국회의장 정무수석을 지낸 이승천 예비후보(대구 동을)는 이날 전문조사관 긴급파견과 음압병상 추가 확보를 국무총리실에 공식 요청했고,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오중기 예비후보(포항북)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기본으로 하는 헌법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도 정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