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디노 4경기 연속 안타, 강민호 등 활약
삼성라이온즈가 답답했던 지난 연습경기들의 모습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삼성은 20일 스프링캠프 홈구장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에서 2자리 수 득점, 6점차 대승리를 거머쥐었다. 연습경기 4번째 경기로 일본팀과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이성규(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3루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최영진(1루수)-김동엽(좌익수)-김재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대우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김동엽은 연타석 홈런을 후련하게 날렸다. 2회 말 투런 홈런을 날린 김동엽은 4대 3으로 앞선 4회말 1사 후 좌중월 깊숙한 곳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으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통틀어 최영진에 이어 두번째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삼성 타자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5대 3으로 리드를 이어가던 5회말 무사 주자 1, 2루 상황 타일러 살라디노가 우익수쪽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따냈다. 이날 4번타자로 나선 살라디노는 연습경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구자욱 등 타자들도 1타점씩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역시 5회 말 1사 주자 1, 3루 상황 강민호 역시 좌익수 쪽 안타를 날려 2점을 더 추가해 8대 3으로 차이를 더 벌렸다.
이후 삼성은 계속 점수를 추가하며 리드를 지킨 결과 11대 5로 승리했다.

허삼영 감독의 팀 배팅에 맞춰 한칸 한칸 전진하는 득점 생산력에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이 먹힌 셈이다.
김용달 타격코치는 "(김동엽은)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무리하지 않고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훈련을 지도하면서 상체 위주의 타격 폼에서 하체 중심으로 회전력을 동반한 타격 폼으로 조언해 파괴력을 높이도록 했다"며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방향성이 원했던 목표로 향하고 있다. 타격 부진을 이기고 강한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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