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원에 팔려...철거에 한달 정도 소요
경북 포항지열발전소 시추기가 인도네시아에 매각됐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추시설 소유권자인 신한캐피탈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에 160만달러(한화 19억원)에 매각했으며 계약금으로 80만달러를 받았다. 시추시설 철거에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그러나 신한캐피탈과 산업통상자원부에 철거 보류를 요청한 상태다. 지진 피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시민 정서를 감안,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추기 등 시설물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포항지열발전소의 채권자인 신한캐피털은 양도담보권을 갖고 채권에 대한 현금 확보를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시추시설 해외 매각을 진행해 왔다. 현재 포항지열발전소에는 시추기 본체와 머드펌프(Mud Pump), 비상용 발전기, 이수순환 시스템, 지상발전 플랜트, 클링타워, 수변전설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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