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여파…구군 공연장·문화센터·도서관 줄줄이 휴관·휴강

입력 2020-02-19 17:53:22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18일 중구 동성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18일 중구 동성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구군 공연장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공연을 취소하고 문화센터 강좌를 취소하며 도서관은 임시 휴관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대구시는 19일 대구시 산하 공공 공연장의 기관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공연장 휴관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기획공연은 이미 전 공연이 연기된 상태이며 대관공연의 경우 오늘만해도 여러건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수성구 수성아트피아는 21, 22일 양일간 예정돼있던 칼스루에국립극장 콘서트 오페라 '돈 죠반니'를 전격 취소했다. 수성아트피아 예술아카데미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이용이 중단된다.

수성구립도서관 8개관(범어·용학·고산·책숲길·물망이·파동·사월역·무학숲)도 청사 소독과 방역을 위해 19일부터 3월 3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도서관 건물 전체 출입이 통제되며 반납일은 3월 8일로 일괄 변경된다.

서구문화회관의 경우 2월 29일에 예정돼있던 마토콘서트 '초콜릿이야기-하림과 비아트리오 조인트 콜라보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 2월 말까지 서구문화회관 문화강좌와 서구국민체육센터의 체육강좌가 취소된다. 구립 도서관 5곳과 작은도서관 4곳은 3월 3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중구 봉산문화회관은 3월 12일~22일 예정돼있던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를 취소한다. 작은도서관 9개관은 19일부터 3월 4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는 19일부터 3월 8일까지 이용이 중단된다. 해당 기간에 예정돼있던 3월 기획공연 전체를 잠정 연기하며 같은 기간 달서구의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도 이용이 불가능하다.

같은 기간 아카데미 전 강좌가 휴강됨에 따라 2019 겨울학기의 경우 남은 회차 만큼 계좌 환불처리하고 2020 봄학기의 경우 3월 9일부터 순차 개강할 계획이다.

남구 대덕문화전당의 문화강좌는 휴강하고 올해 봄학기 개강 역시 연기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의 겨울학기 수업을 휴강하며 보강은 3월 4일~6일 진행할 예정이다. 봄학기 수업은 기존 일정보다 한주 미뤄진 3월 9일에 개강한다.

북구 어울아트센터, 스포츠센터, 아카데미, 생활문화센터와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아양갤러리, 스포츠센터, 문화센터, 안심도서관, 신천도서관도 3월 3일(화)까지 임시휴관한다.

달성군립도서관 12개관은 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임시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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