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UCL 16강전…지난 5골 중 3곳이 팀 결승골
후반 25분 이후 '승부처 기록'…손 "어려운 경기 자만은 금물"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골 고지'를 돌파하고, 첫 5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6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RB 라이프치히(독일)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펼친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2라운드까지 승점 42(13승 6무 3패)로 선두인 바이에른 뮌헨(승점 46)을 4점 차로 압박하며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강팀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다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09년 창단한 라이프치히와는 맞붙어본 적이 없다. 토트넘 역시 라이프치히와는 첫 대결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선발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최근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손흥민이 최근 결이다른 몰아치기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유럽 리그 10시즌째를 소화하는 손흥민은 이전까지 한 시즌 최다 연속 득점 경기가 4경기였다. 2016~2017시즌 한 차례, 2017~2018시즌 두 차례, 지난 시즌 한 차례였다. 득점 레이스가 주춤할 때 쯤이면 어김없이 '몰아치기 신공'을 발휘, 매 시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비해 이번 5경기 연속골은 질 자체가 훌륭하다. 무엇보다 지난 5골 중 3골이 팀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골이었다. 이전 4경기 연속골을 달성했을 때 결승골 비율은 모두 50% 이하였다. 또 5골 중 4골이 승부처로 꼽히는 '후반 25분 이후'에 나왔다. 끝까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다시 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 결승에 간 건 생각하지 않겠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자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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