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관심이 쏠리면서 해당 병원과 호텔에서 운영 중인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18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는 브리핑을 통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61세 한국인 여성이다.
그간 청정구역이었던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신규 확진자의 이동동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병원과 호텔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날 오전 보건당국의 브리핑 이후 대구 코로나 확진자가 열흘쯤 입원했던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서비스를 할 수 없음', '서버가 용량 문제 등으로 일시적으로 접속이 되지 않음으로 차후에 다시 시도해달라'는 문구만 나온다.
지난 15일 확진자가 다녀간 퀜벨호텔 홈페이지도 '서비스의 허용된 일일 데이터 전송량을 초과해 사이트가 차단'됐다며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대구 코로나 첫번째 확진자는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그리고 폐렴 증상 등을 호소해 보건소에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해 읍압병동에 입원했다. 같은날 오후 4시 역학조사를 위한 검체 후 1시간 30분 만에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날 오후 11시쯤 1차 검사 결과가 나왔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2차 검사를 실시해 다음날인 18일 오전 5시 확진 판정을 내린 뒤 결과를 발표했다. 확진자는 현재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입원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31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이동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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