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김문수 보수대통합은 실패 평가절하
선거연대 가능성은 열어 놔
보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이 17일 닻을 올리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해 온 태극기세력이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당명과 상징색깔만 바꾼 정당을 보수우파 국민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도 선거연대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 놨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우파 국민은 미래통합당 창당을 환영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통합이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한 김문수 당 대표도 "원내의석 108석의 한국당이 7명의 '유승민 탄핵 세력'에 의해 마지막 자유의 깃발을 내리고 자살했다"며 "통합의 효과는 일부 있겠지만, 더 큰 명분이 크게 훼손되며 잃는 게 더 많은 것"이라고 미래통합당 창당을 혹평했다.
다만 이들은 문재인 좌파 장기독재를 막기 위한 선거연대는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 대표는 이를 위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대구 동을)과 한국당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권성동 의원 등 '탄핵 5적'의 정계은퇴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자유통일당 공천을 받아 본 후 한국당과의 선거연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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