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4일 안동·영주·예천과 간담회…'힘 합쳐 도청신도시와 동반성장'
경상북도와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이 도청신도시 활성화, 경북 북부권 동반성장을 위해 정례적인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와 이들 시·군은 지난 14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 북부권 상생도약과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각 시·군과도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서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신도청 연계, 경북 북부권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도청신도시와 주변도시가 연합도시권을 형성해 동반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시·군도 전략사업을 발표하며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안동시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연계한 명품관광지화 사업, 신도시 인근 풍산읍의 바이오산업단지 육성, 대마를 활용한 신약 개발 등을 발전전략으로 제시했다.
영주시는 경북 북부권 유일의 국가산단이 될 첨단베어링산단의 원만한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들며, 국가거점 훈련용 비행인프라 구축사업 등 항공산업 육성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꼽았다. 예천군은 예천 회룡포·안동 하회마을·영주 무섬마을 등 경북 3대 물도리 마을을 관광자원화하는 사업, 신도시 인근 학가산권역 개발 추진, 삼강문화단지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거론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경북 북부권이 도청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 유출과 구도심 공동화란 문제를 안고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등과 연계하면 문화관광, 신산업 유치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봤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관광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백두대간을 낀 6개 도 32개 시·군을 위한 국가 차원 예산 지원과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유교와 불교 등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북부권 시·군과 경북도 협업, 여행사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기능과 역할을 나누는 등 경북 북부권 시·군 모두가 잘 사는 발전전략을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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