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는 우천 취소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일본팀과의 두번째 연습 경기에서도 졌다. 하지만 첫번째 연습경기때보다 선발 투수진의 자신감 상승 등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은 15일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 나하'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 12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 이후 2번째 연습경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인기를 대변하듯 이날 연습경기가 시작된 오후 1시 이전 이른 아침부터 팬들의 발걸음이 모여들었다. 마치 정규 시즌이 시작된 것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삼성의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김헌곤(우익수)-이원석(1루수)-김상수(2루수)-최영진(3루수)-박찬도(좌익수)-김도환(포수)으로 이뤄졌다. 장지훈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초반 살라디노와 김도환이 1안타씩을 치면서 시작을 알렸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선발투수 장지훈과 후속등판한 김대우가 2이닝씩 투구하며 각각 1실점,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 초반 맥을 추지 못했다. 7회초 교체로 타석에 나선 백승민이 2사 1, 2루 상황에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따라갔지만 9회 초 공격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최종 2대 5 스코어로 졌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승패를 떠나 경기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냈다. 허 감독은 "팀 경기력이 이전 경기보다 좋아지고 있다. 볼넷이 이전경기보다 반으로 줄어들었고, 투수들은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타자들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주자 상황에 따라 팀 베팅을 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캠프기간 동안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 연습하고 준비한 부분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좀 더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6일 삼성 홈인 아카마 구장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오전 11시까지는 비가 오지않아 지바 선수들이 도착해 몸을 푸는 등 준비를 했지만 강풍을 동반한 비로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사실상 연습경기는 승패를 떠나 많은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2루수)-김헌곤(우익수)-이원석(3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성규(1루수)-김응민(포수)-김호재(유격수)로 타순을 꾸릴 예정으로 상위 타선은 지난 경기와 비슷하게 계획했다. 선발 투수는 정인욱이 오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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