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2일 부산경남(PK) 출신 김두관, 김영춘 의원과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민생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영남 삼각편대' 세 의원은 이날 공동 성명서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당내 특별위원회 설치 ▷긴급 당정 협의 개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경제 심각성이 중앙정부와 관료 사회가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다"며 "인사를 드리고 명함을 건네도 '지금 사람들이 다 죽게 생겼는데 선거가 다 무슨 소용이냐'는 차가운 답이 돌아온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선 당에 '코로나바이러스 민생대책특위'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며 "지금 당은 당장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내놔야 한다. 민생은 선거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또 "특위 설치에 이어 범정부적 민생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당정 협의를 열어야 한다"며 "추경도 검토해야 한다. 메르스 사태 당시 정부는 11조6천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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