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서 입원·치료로 완치 판정...17번환자도 퇴원 가능성 有
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3번째로 감염된 환자가 12일 퇴원한다. 이번이 국내 5번째 퇴원이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54세 한국인 남성인 3번환자는 병원 격리병상에서 입원해 있었고 이날 퇴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일 귀국한 3번 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이다. 열감, 오한 등 증상이 22일부터 시작됐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아왔다.
또한 37세 한국인 남성인 17번 환자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퇴원 가능성이 보인다고 했다. 이 환자는 확진자가 참석한 싱가포르의 한 콘퍼런스에 참가했다가 24일 귀국했다. 확진자 소식을 들은 뒤 검사를 진행했고 이달 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명지병원은 이날 오후 2시 병원 내 농천홀에서 이들의 치료 경과 등에 대한 간담회를 연다. 병원은 그간 3번환자에게 에이즈바이러스(HIV)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성분의 혼합제)'를 투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칼레트라로 인한 바이러스 변화 추이를 공개한다.
국내 환자는 모두 28명이며 전날까지 4명( 1·2·4·11번 환자)이 퇴원했다. 3번 환자와 17번 환자 외 확진 환자들의 상태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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