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한국어 공식 명칭 '코로나-19'

입력 2020-02-12 11:20:43 수정 2020-02-12 11:24:56

영어명은 'COVID-19'…WHO,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발병년도 등의 약자 반영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정식 명칭을 결정함에 따라 한국어 공식 명칭을 '코로나-19'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12일 "WHO가 신종코로나 이름을 'COVID-19'로 결정해 발표했다"며 "영어로 명명할 때는 이 명칭을 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정부 차원에서 한국어 표현을 별도로 정했다. 질병관리본부 건의를 받아 우리말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WHO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 해당 명칭에서 'CO'는 코로나(corona),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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