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셀토스, 베뉴 이어 올해 한국GM, 르노삼성 신차 출시
첫차로도, 가족과 함기에도 좋아 각광
연초부터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뜨겁다. 지난해 베뉴, 셀토스, 3세대 쏘울에 이어 올해는 한국GM과 르노삼성도 동급 신차를 선보이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별 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형 SU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만여대로 2018년 15만여대에 비해 20% 가까운 성장을 나타냈다. 소형 SUV 시장이 끝모르고 치닿으면서 업체별로 소형SUV 신차 출시 경쟁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불이 붙는 모습이다.
한국GM이 선공에 나섰다. 지난달 16일 국내 첫 공개 후 판매에 나선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는 1천995만원에 시작하는 가격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소형SUV에서 찾기 힘든 공간과 준중형급SUV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 엔진, 연비 등을 고루 갖췄다. 출시 이틀만에 1천대 사전 계약을 맺었고,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한국GM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실내 디자인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중 QM3 풀체인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XM3도 있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합쳤다는 XM3의 구체적인 재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기아 셀토스보다는 크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7월 출시 후 돌풍을 일으켰던 기아 셀토스도 올해 여전한 강세가 예상된다. 셀토스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됐음에도 3만2천여대를 팔아 소형SUV계의 터줏대감 쌍용 티볼리(3만5천428대)의 연간 판매대수를 바짝 뒤쫓았다.

현대차도 '혼라이프 SUV'를 표방하는 베뉴와 지난달 6일 출시한 신형 코나 일렉트릭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코나는 지난해 국내에서서 4만2천649대가 팔렸고 7월에야 출시한 베뉴도 1만6천867대가 팔리며 비교적 선전했다.
다만 티볼리, 코나, 트랙스, QM3, 스토닉 등 최근 수년간 소형 SUV 시장을 이끌어온 모델들은 신차효과에 밀리며 지난해 판매가 감소한데 이어 올해 더욱 입지를 위협받을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소형 SUV가 젊은층의 첫차는 물론 결혼 후 자녀와 함께 타기 좋은 차로 각광받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세단보다 SUV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라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도 어느때보다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