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홍콩·마카오 '신종코로나' 오염지역 지정…검역 강화

입력 2020-02-11 14:46:56

12일 0시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 체온검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대를 통과해 중국 전용입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한 승객들에 대해서도 검역이 강화된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대를 통과해 중국 전용입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한 승객들에 대해서도 검역이 강화된다. 연합뉴스

정부가 12일 홍콩과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한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이들 지역을 거쳐 들어오는 여행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10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홍콩에서는 환자가 36명(사망 1명) 발생했고, 마카오는 환자가 10명 발생한 데다 중국 광둥성 인접 지역이어서 이 지역을 경유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12일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거쳐 들어오는 내외국인은 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한다.

검역당국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신종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이는 여행자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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