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동·대봉동 분양 대박 이어 중앙대로변 2천800여 가구 조성
5개 지구 재개발 사업도 추진
대구의 최중심지인 중구 반월당 일대가 '주거타운'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반월당은 대구를 동서로 가르는 달구벌대로와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앙대로, 여기에다 도시철도 1·2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편의성 등으로 각종 업무시설, 백화점 등 유통시설, 병원 등이 밀집한 그야말로 대구의 최고 중심상업지역이다.
하지만 많은 유동인구, 인구 밀집 등으로 주거지로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근 구도심 개발붐과 대구 중심지로서 내재한 각종 편의성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주거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남산권과 대봉권 시너지 효과
중구의 분양시장은 기존 지어진 아파트에 신규 분양 단지가 더해지면서 주거타운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남산권'은 연속적인 분양성공으로 고급 브랜드타운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으며, '대봉권'도 대봉센트로팰리스, 대봉태왕아너스 등 기 분양단지에 대봉 더샵센트럴파크, 대봉 서한포레스트가 나란히 성공을 거두며 남산의 바통을 이어받는 모양이다.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태평로 일대 또한 대구역 센트럴자이를 시작으로 신규분양이 이어졌고 자갈마당 인근에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돼 새로운 브랜드타운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중구의 분양 열기는 지리적·심리적 최중심지로서 도로망과 도시철도 등 교통 여건과 백화점, 문화, 의료 인프라가 밀집된 반월당으로 모이고 있다.
◆교통·교육 등 주거 환경에 합리적 분양가도 기대
반월당타운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최중심 입지다. 달구벌대로와 만나는 중앙대로변 입지로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초역세권이며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환승역세권으로 1·2·3호선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현대를 중심으로 한 백화점들과 동성로, 반월당 상권을 아우르며 대형마트 탑마트와 전통시장인 남문시장도 가깝다. 대구초, 대구제일중, 경북여고, 경대사대부중고 등 교육환경도 좋다.
특히 비규제지역으로 대출과 전매 등이 비교적 자유롭고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으로 대구 최중심이면서도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시세차익도 노려볼 만하다.
◆재개발 사업 활발, 중심 희소가치·상징성 매력
반월당 인근, 달구벌대로와 만나는 중앙대로변에는 반월당SK허브스카이(134가구), 반월당 삼정그린코아(372가구), 반월당 효성해링턴플레이스(499가구)와 오피스텔 단지인 반월당 제네스타워(449실),대구메디스퀘어(162실), 반월당역클래시아2차(330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사로 선정한 사랑마을과 행복마을 가로주택 정비사업(480가구), 그리고 이달 분양예정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427가구)까지 더하면 이 일대는 2천8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현재 반월당역과 명덕역 사이에는 5개 지구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남산동 437번지 와 257번지에 각각 명륜・대남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남산동 732-1번지 일원과 대봉동 590번지 일원, 대봉동 744번지 일원에는 대규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반월당 브랜드타운의 규모가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반월당 인근 주거타운은 가구수가 다른 지역만큼 많지 않지만 최중심의 한정된 부지 내에 형성된 브랜드타운인 만큼 그 희소가치와 상징성 등을 인정받기에 충분하다"면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들이 1천 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아 반월당지역이 상업지구에서 주거지로 점차 변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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